신형 전기 SUV '피스커 오션' 주목받는 이유

신형 전기 SUV '피스커 오션' 주목받는 이유

신생 전기차 업체 피스커의 SUV "오션"이 출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는 듯 합니다. 예상 출시 일자로는 2022년 하반기 11월경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명 디자이너가 창립한 회사로 그 인지도가 상당한데요, 독특한 디자인과 회전형 디스플레이, 매력적인 가격 등 어떤 회사이고 어떤 차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피스커는 2016년 설립된 전기차업체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해있습니다. 창업자는 BMW 및 애스턴 마틴의 유명 디자이너 "헨릭 피스커"죠! 대표작으로는 BMW의 레전드카 Z8 이 있습니다.

사실 이 피스커는 한번 파산했던 회사인데요, 2005년 피스커 오토모티브라는 이름으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분야의 일찍이 나선 바 있습니다. 선구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카르마 등의 대표 모델을 생산하고 셀럽들이 구매하는 등 나름 이슈가 되었지만 곧바로 악재가 겹쳤습니다. 배터리 공급사가 뜬금없이 파산해버리고 겨우 생산했던 차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박살 내 전량 폐기하는 고통을 받았습니다. 결국 2013년 그 경영난으로 인해 파산했습니다.

그나마 상표권은 지켜낸 헨릭 피스커는 2016년 "피스커 INC"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도전했고 2020년 피스커 오션의 프로토타입까지 공개하게 됩니다. 조만간 고객 인도가 예정돼 있습니다. 피스커는 운영 방식부터 독특한 회사입니다. 애플과 흡사한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공장을 짓지 않고 모두 위탁 생산합니다. 본사는 디자인과 설계 및 서비스에만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차량 생산은 오스트리아의 유명 위탁 생산업체 "마그나"에서 담당하며 이들은 이미 BMW 5 시리즈, 도요타 수프라, G바겐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3년 출시될 신규 프로젝트는 "폭스콘"에서 생산할 예정인데, 폭스콘은 애플 제품 생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피스커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5년 이상 걸리는 양산 준비를 2배 빠르게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개발이 완료된 "오션" 은 전장 4,775mm의 5인승 중형 SUV로 테슬라 모델 Y와 경쟁합니다.

"FM29"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는데, 이 역시 피스커와 마그나가 함께 개발하는 것입니다. 디자인을 보면 CEO가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만큼, 넓고 낮은 자체에 집중했습니다. 펜다를 넓히고, 얼굴을 투톤으로 쪼개는 등 여러 장치를 썼는데 일반 SUV와 비교했을 때 전 폭의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캐릭터 라인이 없는 미끈한 자체이며 브리지스톤의 전용 타이어가 끼워진 3 스포크 휠은 22 인치입니다. 필러가 재미있게 생겼는데 이곳에 작은 창은 트렁크에 태운 반려동물을 위한 창이라고 합니다. 차량의 후면부는 전면부처럼 투 톤으로 쪼개져 있으며 미끈한 형체입니다. 리어 램프는 극도로 얇아 미래적인 느낌인데 재규어와도 살짝 닮아 있습니다.

피스커 인테리어는 친환경 소재들이 사용되었으며 중앙에 17.1 인치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배치됐습니다. 이 화면은 모드에 따라 가로로 회전하는 가변식 구조로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즐길 때 유용할 듯합니다. 다만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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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입체적이고 멋진 디자인들이 시장에 넘쳐나는 것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오션에 재미있는 기능으로 캘리포니아 모드가 있는데 앞 유리를 제외한 모든 유리가 열리는 기능입니다. 선루프는 물론 뒷유리까지 모두 열리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창업주 헨리 피스커는 이 기능을 통해 SUV에서도 컨버터블 급의 개방감을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는 캘리포니아 모드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지붕에는 솔라 스카이 루프가 탑재해 태양광 발전이 가능하며 연간 최대 2천 km 가량을 더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피스커 오션의 최하위 트림 스포트는 약 4천4백만 원으로 279마력을 발휘 EPA 기준 402 km 주행이 가능합니다. 가장 높은 트림 "익스트림"은 약 8천100만 원으로 듀얼 모터 합산 550 마력의 제로백 3 초대를 발휘합니다. EPA 기준 562 km를 달릴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 피스커 오션은 1만 4000대 이상이 예약되었고 올해 11월 고객 인도가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유럽, 중국까지 출시 계획에 있으니 국내 시장도 언젠가 두드려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전기차량의 디자인 성능 브랜드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만큼, 전기차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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